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온 모범 공기업으로 꼽힌다.
한수원은 경영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사 및 조직을 혁신해야 한다고 보고 다면평가제와 연봉제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여성과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승진과 해외주재원 파견 등 주요 보직에서 공모제를 실시하는 등 다른 공기업보다 한걸음 먼저 나가고 있다.
한수원은 경영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혁신활동에 참여하거나 혁신과제 발굴에 앞장 선 직원과 팀을 포상하고 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한수원은 정부혁신위원회 혁신팀장 등 전문가를 초빙,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3071명의 직원이 참여하기도 했다.
업무추진 개선도 돋보인다. 기자재를 통합 구매해 비용을 줄이는가 하면 발전소 자재를 통합관리해 재고와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원전의 정비공사 발주도 수의계약에서 경쟁으로 바꾸면서 업체들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한수원은 특히 투명경영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8월 TFT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청렴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부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잘라내고 있다. 또한 청렴계약제 실천을 앞두고 청렴한 계약문화를 만들기 위해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쓰지 못하게 하고 접대비 지출절차를 투명화하는 윤리규범 강화대책도 꾸준히펼치고 있다. 법인카드의 부적절한 사용을 막아 예산집행을 투명화하고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만들어 윤리경영 자료를 교환하고 관련정보를 공유하는 등 한수원의 투명경영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