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잇따라 해외 언론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세계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Time)지는 최신호에서 현대자동차의 비약적인 성장을 ‘세계 경제’(global BUSINESS) 섹션의 아시아판 커버스토리로 보도했다고 현대차가 19일 밝혔다.
타임지는 4페이지에 걸친 특집기사에서 “정몽구 회장이 철저한 품질경영을 통해 현대차를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메이커로 변신시킴으로써 세계 자동차업계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적을 이뤘다”고 극찬했다.
특히 “정회장의 품질에 대한 열정이 오늘의 현대차 성공의 직접적인 원동력(architect of Hyundai's rise)이 됐다”며 정 회장의 세심하고도 철저한 품질경영 사례들을 소상하게 소개했다.
또 “정 회장의 글로벌경영 기치 아래 실시된 해외시장 확대전략으로 미국, 유럽에서 급격한 판매 신장을 이뤘으며 경쟁이 치열한 중국시장에서 2년만에 업계 1위로 부상하는 등 99년 이후 현대차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 포브스(Forbes)지는 4월18일자 최신호에서 “현대차의 야심찬 행보는 디트로이트 빅3를 긴장케 하고 있으며 세계자동차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현대차의 빠른 추격에 대해 전했다.
또 영국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월13일자 보도에서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과 글로벌경영 확대로 현대차가 과거의 저가 자동차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탑메이커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오는 5월 앨라배마공장 가동을 앞두고 미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현대차의 야심찬 계획에 대한 해외언론의 관심이 높다”며 “타임지와 포브스 등 세계적인 잡지에서도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흥기자
■사진설명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Time)지는 25일자 최신호에서 현대차의 비약적인 성장을 ‘세계 경제’ 섹션의 아시아판 커버스토리로 보도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사진이 게재된 타임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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