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과 엠텍비젼이 급락세를 보이자 적극 매수 추천하던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이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지난 18일 폭락장에서 강력추천주였던 에스엠과 엠텍비젼이 각각 15%와 9.15% 각각 급락하자,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은 19일 곧바로 ‘매수’ 추천 의견을 내놓으며 주가 방어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4일 에스엠에 대해 “올해가 턴 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당시 연속 상한가를 치며 4000원대에서 9000원대까지 뛰어 올라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잠시 숨고르기를 한 후 또다시 급등, 이달 초에는 1만9600원까지 올랐다. 삼성증권도 이 기간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18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다음날 바로 보고서를 내고 “에스엠의 최근 주가 하락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도 엠텍비젼에 대한 짝사랑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말 ‘삼성쇼크’로 하한가를 기록하자 곧바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반등세는 보이지 않았고 지난 18일 또다시 급락했다. 이에 대우증권은 목표가를 3만8000원을 낮추면서도 “매수 타이밍을 찾을 때”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에스엠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465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엠텍비젼은 0.72% 상승하는데 그쳤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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