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야후와 인텔의 양호한 실적 등 미국발 호재로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91포인트(0.53%) 오른 937.3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4.47포인트(1.02%) 오른 442.20으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는 소식에 지수는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늘어난 프로그램 매물로 인텔 효과는 감소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39억원, 비차익거래 493억원 등 총 133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주로 POSCO, LG전자, 국민은행, 현대모비스 등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기가 5.27%나 뛰었다. 전일 예상을 웃도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1.64%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0.84% 떨어진 47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6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분기 영업실적 호조 소식을 호재로 삼아 이틀 연속 반등했다.
거래대금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 13일 이후 닷새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14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8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200선물은 전일보다 0.46%가 상승한 121.05를 기록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