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최대 히트작인 ‘뉴 ES330’은 렉서스 라인업 중 판매 1위모델이며, 올해 전체 수입차 중 누적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ES330’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다.
뉴 ES330은 렉서스가 내세우는 ‘부드러운 힘’을 잘 표현했다. 가속력이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파워가 부족하지도 않고 엔진회전수도 매끄러우면서 부드럽게 가속력을 발휘하는 특징이 있다.
킥다운이나 급가속을 하지 않는한 엔진소리도 상당히 절제돼있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휠도 날카롭다기 보다 부드러운 편이다.
이는 뉴 ES330이 달리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거나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차가 아니라 편안하고 쉽게 운전하는 세단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뉴 ES330은 이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가속력, 코너링, 제동력 등 모든 면에서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차다.
뉴ES330의 배기량은 3311cc로 ‘V6 VVT-i(인공지능 가변 밸브 타이밍)’ 엔진의 힘은 가히 폭발적이다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대로 뻗어나가고, 시속 100㎞를 넘어서도 추월가속이 더디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고속ㆍ고단기어로 갈수록 rpm(분당 엔진 회전수) 상승세는 눈에띄게 완만해지는 특징이 있다. 뉴 ES330의 레드 존(연료차단 구간)이 6000rpm부터 시작한다. 또 뉴 ES330의 코너링은 날카롭다기 보다는 부드러운 편이다. 스티어링 휠 감각도 마찬가지다. 이 차는 급커브길에서 코너링을 할 때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대로 차가 움직이는, 뉴트럴 스티어(Neutral Steer)이다.
이 차는 기존의 ES330보다 더 넓어진 느낌을 준다. 리어램프의 디자인에 변화를 가했기 때문이다.
차량 앞쪽의 그릴과 안개등에도 포인트를 줘 스포티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또한 수평그릴바를 3개에서 5개로 늘리고 사각형이던 안개등은 원형으로 바꿨다.
헤드라이트는 야간시야를 더 분명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볼록렌즈의 프로젝터 타입을 채택했다.
사이드 미러는 전동접이식이며, 주차시 사이드미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후진 기어를 넣을 경우 사이드미러가 뒤쪽 안전시야를 확보하도록 자동으로 아래를 비춘다. 뒷창문 햇빛 가리개가 후진시 자동으로 내려가 원위치하는 것도 기존 모델과 다른 점이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통풍시트를 채택해 운전 쾌적감을 높였다. 스위치 하나만 간단히 조작하면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모두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뉴 ES330은 국내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카”라며 “BMW, 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 등보다 판매량이 많아 판매 1위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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