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구 인테리어 업체인 한샘이 일본법인 현지 채용 사원들을 대상으로 이색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샘은 오는 4월 말까지 2주간 일본 현지 채용사원들을 대상을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연수 프로그램에는 회사현황 이해, 비전공유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거문화와 한국사회전반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12명의 일본사원들은 용인민속촌을 견학해 한국의 전통 가옥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고, 충남 서산의 ‘개심사’와 추사 김정희의 고택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학과 김봉렬 교수가 동행하며 한국 전통주거문화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주말 ‘총각네 야채가게’, ‘민들레 영토’ 등을 방문해 한국의 서비스 우수업체를 직접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서 일본 사원들이 한샘에 대한 로열티를 가지게 함과 동시에 한국과 한국 주거문화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샘 제품의 철학적 가치를 이해시키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육을 받는 일본 현지채용 사원들은 앞으로 오사카와 도쿄의 한샘 일본법인에서 재무, 영업, 설계 등의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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