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업체들이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안장비업체인 P사를 비롯,9개사가 최근 유럽시장에서 수출상담회를 벌여 2600만달러의 상담과 800만달러어 수출계약성과를 이뤄냈다.
이 업체들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폴란드의 바르샤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체코의 프라하에서 가진 상담회에서 견본주문과 독점 판매권 요청을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K전자는 폴란드 P사와 상담해 폴란드 독점 판매권을 요청받고 5월 시제품 출시에 이어 연간 5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P사는 폴란드 전역에 50개 미용전문매장과 120명의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이분야의 선두기업이다.
또 지퍼백을 생산하는 M사는 헝가리의 F사와 상담한 결과 중국산 제품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음달부터 계약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지역은 유럽의 신흥 수출거점으로 부각한 지역으로서 EU가입에 따른 IT, 기계 전자 및 자동차 부품, 환경, 각종 인프라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서구와 동구간 또는 동구 상호간에 인력과 자본, 물류 등의 이동이 가시화 되는 신흥 거점지역으로서 의미가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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