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투명사회협약 경제부문 실천협의회’(이하 협약실천협의회)를 26일 공식 발족했다. 또한 투명사회 협약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사회공헌 등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3대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경제부문 협약실천협의회는 공공·정치·경제·시민사회 등 4대 부문별 실천협의회 중 가장 먼저 발족한 것으로 경제계의 3대 실천계획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평가할 예정이다.
경제 5단체는 우선 윤리경영의 실천을 위해 이해 관계자별 윤리 경영 지도를 작성하고 모범 사례 확산 등을 통해 윤리 경영 방안을 업계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투명경영을 위해 기업이 투명 경영에 관한 실천 로드맵을 자율적으로 작성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권고하고 부문별로 우수 기업 사례를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재계는 또 적극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삼성, 현대차 그룹 등 10개 그룹은 올해 8212억원의 자금을 사회공헌사업에 투입,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 재해복구, 환경보전, 문화예술 진흥, 인재육성 등 다양한 분야의 공헌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제 5단체 공동으로 ‘사회공헌대상’을 제정해 기업의 사회공헌사례를 발굴,시상키로 했다.
강회장은 “경제계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투명사회협약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고 성실한 실천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경제부문 실천협의회가 가장 먼저 출범하게 된 것도 투명사회를 건설코자 하는 경제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 기자
■사진설명=경제5단체장이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투명사회협약 경제부문 실천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회견장을 떠나는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부터).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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