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의 지난 1·4분기 회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7만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카드와 LG카드의 회원수가 300만명가량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롯데카드와 비씨카드 회원수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부실회원을 대폭 정리함에 따라 회원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롯데와 현대 등 후발주자들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친데 이어 체크카드 회원수도 증가해 전체적으로 회원수는 늘어났다”고 말했다.
우선 지난해 1000만명의 회원수를 넘어섰던 삼성카드와 LG카드가 올들어 10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삼성카드는 올 1·4분기 86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87명에 비해 무려 227만명이 줄었다.
LG카드의 회원수도 지난해 1·4분기에는 1020만명에 달했으나 올 1·4분기는 약 950만명을 기록해 70만명가량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 고객 흡수에 성공한 후발주자 롯데카드는 회원수가 올 1·4분기 48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00만명에 비해 무려 280만명이나 늘어났다.
비씨카드 역시 지난 1·4분기 2652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회원수가 166만명 늘렸다. 비씨카드는 체크카드 이용자가 지난 한해동안 무려 500만명이 늘어 전체 회원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공격영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카드도 지난해 1·4분기 240만명에서 올 1·4분기에는 320만명으로 80만명 늘어났으며 신한카드 역시 체크카드 발급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285만명에서 303만명으로 18만명 늘었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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