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 검사장비 업체인 파이컴이 실적호전과 증권사의 잇단 호평에도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파이컴의 주가는 전일보다 130원(2.24%) 내린 5680원으로 5일째 하락했다.
이날 대우증권은 파이컴에 대해 지난해가 ‘턴 어라운드의 해’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호 애널리스트는 “파이컴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48%, 56% 증가한 930억원, 21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따라 영업이익률도 21.9%에서 23%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검사장치인 멤스카드(MEMS CARD)와 차세대 LCD검사장치인 멤스유닛(MEMS Unit)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약세에 대해 “폼팩터(Form Factor)가 제기한 특허 침해금지 소송과 다음달부터 행사 가능한 444만주의 신주인수권부채권(BW)에 의한 물량 부담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양종금증권도 파이컴의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한다는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00원을 제시했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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