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로 TWO-TOP 브랜드 체제의 도입 및 시행을 통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LG화재 구자준 부회장(56·사진)은 ‘VISION 2010’ 선포 2주년을 맞이하여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브랜드 경영’ 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구부회장은 “LG화재는 손보업계 전반의 자동차보험 브랜드 마케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업계 최초로 ‘엘플라워(L. Flower)’ 라는 장기보험 대표브랜드를 독자 개발, 오는 5월 출시되는 새 통합보험에 ‘엘플라워 웰빙보험’ 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구부회장은 “LG화재는 보험상품의 두가지 축이 되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에 ‘매직카’와 ‘엘플라워’라는 대표 브랜드를 각각 내세워 시장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99년에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된 만큼 언제까지 LG로고를 사용할 수는 없다”면서 “현재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늦어도 1∼2년 내에 사명변경 작업을 끝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005 회계연도에는 시장점유율 업계 2위, 매출액 3조 3000억원, 순익 600억원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지난 2003년 제시한 ‘비전 2010’계획을 차분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투자문제와 관련,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다음자보에 현재까지 32%지분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투자증대는 상황변화에 따라 대처할 것이며 인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 중구 다동의 본사사옥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내년 2월께 강남 신사옥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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