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부품산업 강화를 위해 기획총괄담당 이상기 부회장을 현대모비스 부회장으로 발령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9일 현대·기아차그룹은 기획총괄담당 이상기 부회장을 현대모비스 부회장으로, 채양기 기획총괄 부본부장을 본부장으로 각각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의 구조조정 본부역할을 하고 있는 기획총괄본부는 현대차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진 부회장이 겸임하게 됐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격화되는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가장 필수적인 부품산업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에 가진 ‘2004년도 실적’ 발표 당시 올해 글로벌 경영을 한층 강화해 국내 본사 매출 6조8000억원(수출 12억8000만달러 포함) 외에 해외법인에서 2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해외 물류거점을 유럽지역 중심으로 13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사로 박정인 회장과 이상기 부회장, 한규환 사장 등 3명이 주축을 이뤄 이끌게 됐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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