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한국노총 외부감사제 도입…권오만사무총장 징계키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5.16 13:04

수정 2014.11.07 18:20



한국노총이 권오만 사무총장에 대한 자체 징계와 간부들의 재산공개, 외부 감사제 도입 등 자체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16일 오전 서울 청암동 사무실에서 산별노조 대표자와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구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개인 비리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권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내달 1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불신임안을 상정해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사무총장에 대해 조속한 검찰 출두를 촉구했다.

또한 조직의 도덕성과 재정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에 대한 외부 감사제도 도입과 비리 연루 간부의 임원 진출 차단, 재정 자립도 제고, 노조간부 재산 공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노총은 이를 위해 자체 ‘조직혁신기획단’을 만들어 이날부터 보름동안 본격 활동에 들어가 다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구체적인 혁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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