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이 한미열린기술투자의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하고 있어 원익과 한국기술산업에 이은 ‘프로테오젠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프로테오젠은 단백질칩 개발 전문업체로 최근 한국기술산업에 피인수돼 관심을 모으면서 원익과 한국기술산업의 주가 급등세를 이끈 호재로 작용했다. 원익의 경우 계열사인 한미열린기술투자가 프로테오젠의 지분 2.8%를 보유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원익뿐만 아니라 테크노세미켐 역시 한미열린기술투자에 대한 지분을 보유해 관심을 끌고 있다.
테크노세미켐은 지난 98년 한미열린기술투자에 17억8000만원을 출자해 35만1200주(9.83%)를 보유한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가액은 25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한미열린기술투자의 지분을 보유한 HTIC-현대하이테크 투자조합에 대한 지분 2.5%까지 보유하고 있다.
테크노세미켐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어떤 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프로테오젠이 큰 성과를 거둔다면 한미열린기술투자를 통한 고배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승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