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사원 존중 경영의 일환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신세계 회춘(回春) 프로젝트’를 16일 밝혀 화제가 되고있다. ‘회춘’이라는 이름으로 경영전략을 구사하기는 국내 기업 사상 처음이다.
신세계 회춘 프로젝트란 보건소와 연계해 사원들의 건강 나이를 측정한 뒤 운동요법·영양관리·금연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일정 기간내에 건강 나이를 낮추고 젊어지는 만큼 약정된 일정금액을 지역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혈액검사·근력·폐활량·유연성 등을 통해 건강 나이를 산출한 뒤 1단계 5세, 2단계 10세, 3단계 15세의 회춘 목표를 정해 단계별 성과에 따라 회사측이 5만·20만·30만원씩의 기금을 적립, 사원 개인의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기부금을 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1차적으로 백화점 부문 본사 근무자 중 건강 검진 소견이 필요하거나 고령자·흡연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울 중구 무학동 중구보건소와 연계해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신세계는 올 연말까지 점포 적용 범위를 넓히고 내년부터는 이를 연간 2회로 늘리는 한편 모든 점포에서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회춘 프로젝트 참여를 신청한 직원들은 오는 18일, 백화점 본부 지식발전소에서 ‘회춘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는다. 이번 회춘 프로젝트에 참가신청한 조익호 인사과장은 “회춘 프로젝트에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자신의 이름으로 지역에 기부할 수 있어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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