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가 막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직까지 휴가를 가지 못했다면 가는 여름이 아쉽기만 할터.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서비스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소비자를 위해 특급호텔들이 ‘늦여름 패키지’를 내놓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성수기때와 같은 혜택에 이벤트까지 추가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40∼50% 낮아져 실속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서울권 호텔=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아듀 서머 패키지’는 17만5000원. 성수기보다 9만원 가량 싸졌다. 27일에는 참가비 1만원만 내면 베이커리 세프와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피트니스클럽과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고 체크아웃 시간도 연장된다. 패키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물로 준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은 9월30일까지 2박 여름 패키지를 판매중. 2인 조식·피트니스 클럽 및 수영장 무료·홈페이드 피자 1판과 객실내 영화 1편이 무료로 제공된다. 5만원을 추가하면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와인 1병을 증정한다. 패키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볼보 자동차 시승권과 골프백·골프용품 등을 상품으로 준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의 늦여름 패키지는 9월4일까지. 고급스러운 스위트에서의 1박과 스위스 퍼펙션에서 제공하는 40만원 상당의 얼굴 및 전신 마사지 1인권 등이 제공되는 프미리엄 패지키도 마련돼 있다.
서울 도화동 홀리데이인은 한방스파와 경락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뷰티&헬스’ 패키지로 여성고객 잡기에 나섰다. 여성 2인을 위한 객실 스탠다드 트윈룸과 스파·등/어깨 경락마사지로 구성된 뷰트니스 기본코스를 선보인다.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은 31일까지 2박 이상 연박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호텔 숙박권·부에나비스타 공연 관람권·푸조시승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제주권 호텔=상대적으로 가격이 크게 낮아진 제주권 호텔들의 패키지도 노려볼만 하다. 제주신라 패키지는 22만원으로 극성수기 대비 17만원 가량 떨어졌다. 조식은 물론 피트니스클럽·키즈클럽·렌터카 20% 할인혜택이 있으며 관광지 할인북도 준다. 호텔 옆 중문해수욕장에 전용 해변을 운영한다.
롯데호텔제주는 사우나와 고급 기념품 증정 혜택을 주며 야외수영장에서 풍차와 분수쇼 등을 감상하며 이국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하얀트리젠시 제주는 사우나 30% 할인, 렌터카 50% 할인 특전이 제공되며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수영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5만원 추가시 바다 전망 객실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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