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퇴직연금 확정급여형으로”…기업 담당자 61% 응답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8.24 13:36

수정 2014.11.07 14:48



기업들은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제에서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게 되는 급여를 미리 정해 놓는 확정급여형(DB)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퇴직연금 가입시 선호하는 펀드는 원리금보전형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삼성생명이 221개 기업의 퇴직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퇴직연금의 선호형태는 확정급여형(DB)이 61%를 차지했고 연금 적립금의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 급여가 결정되는 확정기여형(DC)이 36%였다.

또 퇴직연금 가입시 선호하는 펀드는 원리금보전형이 9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실적배당형은 3%에 그쳤다.

퇴직연금 도입시기와 관련, 기업들은 1∼2년안에 도입하겠다고 응답한 곳은 24%에 불과했다. 또 18%는 2∼3년, 11%는 3∼5년, 30%는 2010년 이후에 각각 도입하겠다는 답했다.
특히 1∼2년안에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기업도 대부분 외국계나 공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31%만이 퇴직연금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답변해 퇴직연금제 도입에 따른 홍보와 교육이 절실함을 드러냈다.


또 퇴직연금의 운용기관과 관련해서는 생보사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은행 7%, 투신 및 증권 1%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 생명보험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