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9일(현지시간) 폴란드 총리 공관에서 폴란드 정부 및 관련 부처, 브로츠와프 지방정부 등과 모듈 생산 공장 건립에 대한 투자 계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필립스LCD의 구본준 부회장, 론 위라하디락사 최고재무담당자(CFO)와 폴란드의 마렉 벨카 총리, 야섹 피호타 경제부 장관, 라화우 두케비트 브로츠와프 시장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했다.
LG필립스LCD는 동유럽 지역 모듈 공장 건립을 위해 부지 및 조건 검토 작업을거쳐 최근 폴란드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브로츠와프, 코비에르치체 지역을 공장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LG필립스LCD는 오는 2011년까지 총 4억2900만유로를 투자, 연산 11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폴란드 모듈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 우선 오는 2007년 상반기 3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라인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본준 부회장은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 지원 덕분에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곳에 공장 입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지역의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을 선점, 양과 질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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