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이 최근 몽골을 방문해 수도 울란바토르 시장으로부터 말을 한마리 선물 받았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이시장은 8일 울란바토르 인근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열린 미니 나담축제(말타기?활쏘기·씨름 등을 겨루는 몽골 민속축제)에 참석했다가 미예검벙 엥흐벌드 울란바토르 시장으로부터 ‘깜짝 선물’로 말을 받았다.
이 말은 5살 정도 된 옅은 갈색의 몽골 준마로 엥흐벌드 시장이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엥흐벌드 시장은 “매년 7월 열리는 나담축제 때 이시장의 말을 출전시키겠다”며 이시장을 내년 나담축제에 초청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몽골의 관례에 따라 일종의 의식이나 예우 차원에서 말을 선물한 것”이라면서 “선물받은 말은 현지에 두고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형식으로 외국에서 선물받은 말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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