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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株 동반상승세 ‘탄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9.19 13:41

수정 2014.11.07 14:01



한솔그룹주의 재평가 작업에 따른 주가 동반 고공비행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3년 동안 부실계열사 정리, 자산 매각 등 강력한 구조조정이라는 ‘조동길 회장 경영 혁신’이 성과를 보이면서 주가에 완연히 선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회사인 한솔제지는 3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솔LCD, 한솔CSN, 한솔케미칼, 한솔홈데코 등 상장된 여타 계열사 모두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말 한솔제지는 펄프가격 하락세 전환 등 펀더멘털 모멘텀에 연말 배당 기대감이 작용하며 전일보다 2.93% 상승한 1만2300원으로 마감, 올해 최고가격 1만3200원을 가시권에 뒀다.


대신증권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의 2·4분기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종이 수요 회복과 펄프가격 하락이 맞물리며 수익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올해 현금유출이 적어 연말 4∼5%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CSN은 정부 물류정책 수혜주로, 한솔LCD는 성공적인 주력산업 전환 등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투자증권 손명철 애널리스트는 “한솔LCD는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출하량 확대에 따른 백라이트유닛(BLU) 매출 증대로 올해 영업이익은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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