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혈맥인 도로가 속속 개통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자동차 용품 수출업체인 BMC 등 53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는 너비 3m인 도로를 1.88km구간이 너비 10m로 확장됐다.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9억원을 투입했다.
경기도는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사업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738억원을 들여 도내 400여개 업체의 진입도로18.09㎞개설에 나서고 있다.
도는 또 올해 말까지 김포지역 46개, 안성지역 65개, 평택?이천지역 각 1개 업체 등 모두 120여개 업체가 사용하는 진입도로 3.11km를 개통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 상반기에는 평택 수월암리 156개, 용인 남사면 44개 등 모두 200개 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진입도로 5.55㎞(253억원)를 완공하기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도는 앞으로도 합금·주물 업체인 코반 등이 입주한 김포시 월곶면 1km도로,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1.2km도로 등을 신규로 확·포장을 적극 검토하는 등 각 시·군을 통해 사업 건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손학규 지사는 개통식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로를 만들어 주는 사업이 소규모 사업이긴 하지만 경기도내 기업이 중국이나 다른 지방으로의 기업 이전을 방지하는 효과가 컸다”면서 “신규 공장 추가 입주와 불량률 감소로 수출증대와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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