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그룹 창업자 고 우경 전락원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이 3일 경기 성남시 계원조형예술고등학교 벽강예술관에서 열렸다.
유족을 비롯해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각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전락원 회장의 흉상 제막식과 추모식이 거행됐다.
추모식은 현의섭 목사의 묵도를 시작으로 추모영상 상영 및 추모집 봉정, 데니스 어워리 주한·주일 케냐 대사의 추모사와 파라다이스 그룹 전필립 부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추모식이 열린 계원조형예술고등학교 벽강예술관은 문화·예술과 인재에 대한 고인의 지극한 사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라면서 “고인의 유훈이 서린 장소에서 유족, 친지 및 귀빈들과 함께 그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고 전락원 회장은 지난 1968년 워커힐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세운 뒤 호텔사업과 제조·건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현재의 파라다이스 그룹을 이뤘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 파라다이스문화재단, 학교법인 계원학원 등을 설립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던 고인은 지난 70년대 국내 기업 최초로 진출한 아프리카 케냐에서 성공적인 호텔 경영과 공익활동을 전개하며 현지인들로부터 신망을 얻었으며 89년부터 주한 케냐 명예총영사로 활약하며 민간외교관으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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