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진 중장기 비전선포식 “매출 2조5천억 목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3 13:52

수정 2014.11.07 12:31



부품·소재 전문 일진그룹이 2010년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일진은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방침이다.

일진은 3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일진전기, 일진다이아몬드, 일진소재산업, 일진경금속 등 주력 6개 계열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비전 워크숍 보고대회’ 행사를 갖고 이같이 결의를 다졌다.

일진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환경, 에너지, 나노기술, 유정개발용 다이아몬드, 광학용 다이아몬드 등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아웃소싱 및 전략적 제휴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신기술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2년 연속 지속된 적자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 비전이 없으면 즉각 퇴출시키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또한 ‘사람일류’ ‘기술일류’ ‘제품일류’라는 3대 경영목표를 세우고 성장부문에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이날 결의식에서 일진 경영진은 최근 몇 년간 신규 비즈니스 창출노력 부족으로 발전이 잠시 더뎠다고 반성하고 확실한 책임경영을 통해 일진의 제2 도약기를 열자고 다짐했다.


허진규 회장은 “현재 어느 정도의 매출과 수익이 난다고 안주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한계에 부닥친다”면서 “기존 부품·소재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각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상황을 예측하고 미래의 수익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진은 급변하는 부품·소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신규사업 창출에 노력해 왔으며 그동안 각사별 특성에 맞는 미래의 신규사업 선정을 발표하는 자리가 이날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30분부터 경영기획실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별로 각사 비전을 발표하고 질의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비전발표 후 허회장의 강평 및 비전수립 우수회사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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