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증시 하락으로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도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 유입되는 자금규모는 대폭 늘어 월간 단위 유입액 규모로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6일 한국펀드평가는 지난달 주식공모형 적립식펀드(혼합형?채권형 등은 제외)에 유입된 자금규모를 잠정집계한 결과, 1조3399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식형뿐 아니라 혼합형, 채권형 등을 모두 포함하는 자산운용협회의 집계 결과를 토대로 적립식펀드 수탁고의 월별 증가액은 4월 5790억원, 5월 5590억원, 6월 3930억원, 7월 4210억원, 8월 7380억원이며 9월에는 9989억원이 증가하면서 총 수탁고 규모도 1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이번 집계상황은 주식형펀드만으로 이뤄졌는데도 1조원을 훌쩍 넘었다”며 “지난달 주식시장이 큰 폭의 조정기를 거쳤는데도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적립식펀드를 제대로 이해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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