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새로운 기회’를 슬로건으로 한 ‘2005 한국광고대회’가 8일 서울 남대문로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19회째인 한국광고대회는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올 한해 광고산업을 결산하기위해 마련한 자리로, 광고인들에게는 최대 행사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광고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국제광고 세미나, 한국광고대회 개회식, 광고 유공인 포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찰스 테일러 미국광고학회 회장(빌라노바대 마케팅담당 교수)은 주제 발표를 통해 “광고에 정보기술(IT)이 융합되면서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벨소리 등 새로운 형태의 광고가 가능해졌다”며 IT의 역할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두희 한국광고학회 회장은 “최근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 미니홈피, 브랜드 블로그 등 1인 미디어와 동영상 배너광고에 새로운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의 자발적, 능동적 자기정보 공개를 활용한 관계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광고 유공인 포상식에선 배동만 제일기획 대표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광고산업 발전 유공자 20여명이 훈포장을 받았다. 배대표는 국내 대표 광고회사 최고경영자(CEO)로 광고인 저변확대와 글로벌 광고전문인력 양성,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은 조기창 동아오츠카 대표이사와 권오형 SBS 광고전문위원,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전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에게 수여됐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삼성생명 기업PR ‘인생은 길기에’ 시리즈가 수상했다. 이 광고는 가족의 긴 인생을 돌아보며 이들의 인생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TV광고 금상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7 시리즈(웰콤), 라디오광고 금상은 유한킴벌리의 기업PR시리즈 ‘우리강산 푸르게’편(오리콤), 신문광고 금상은 LG화학 기업PR 시리즈(LG애드) 등에 돌아갔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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