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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앤큐리텔 순손실 534억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9 13:53

수정 2014.11.07 12:21



팬택앤큐리텔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4·4분기부터는 신제품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9일 팬택앤큐리텔은 올 3·4분기 매출액이 3420억원, 영업손실 260억원, 순손실 5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감소에 대해 회사측은 스카이텔레텍과의 목표시장 구분에 따른 제품 로드맵 재조정 등으로 국내시장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고 북미시장 직판 전환으로 물량 조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특히 4·4분기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등 다양한 신제품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3·4분기에 판매부진 제품 등 유통재고 소진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김강호 애널리스트는 “이번 3·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부진 여파가 크다”며 “중남미 및 일본 진출 본격화와 SK텔레텍 합병효과가 나타나 4·4분기엔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팬택앤큐리텔은 휴대폰 보조금 부활의 수혜가 가장 기대되는 업체로 이는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스카이텔레텍과의 합병효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팬택앤큐리텔 주가는 실적저조에도 불구하고 이틀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날대비 0.54% 오른 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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