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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性 당당한性-음경확대술]둔부 진피 잘라 이식하면 효과 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1 13:53

수정 2014.11.07 12:06



로마의 유명한 남근신 프리아포스를 아는가. 아프로디테와 디오니소스의 아들인 프리아포스의 신상은 음경이 전신보다도 크게 강조되어 조각된 모습이 많다.

네 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는 증세를 가리키는 의학용어 지속발기증(priapism)은 프리아포스에서 온 것이다. 프리아포스는 생식의 신이자 정원의 수호신이다. 과거 로마에서는 과수원에 들르는 서리꾼들을 겁주기 위해 프리아포스 상을 세워놓곤 했다.

조각상에는 서리꾼에게 경고성 협박조의 시를 새겨놓기도 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한 번 훔쳐봐라, 엉덩이에 이걸 꽂아줄 테다 / 두 번째 해봐라, 입 속에 박아줄 테다 / 그러고도 다시 훔친다면 / 두 벌을 동시에 당할 거다 / 입에서 엉덩이까지 차고 넘치도록’.

이처럼 프리아포스의거대한 남근은 하나의 파워풀한 ‘무기’였다. 예로부터 커다란 남근은 숭배의 대상이었고 누군가를 위협할 수도 있는 힘을 가진 무엇이었다. 지금도 음경의 사이즈는 남녀 모두에게 커다란 관심의 대상이다. 비록 발기 시 7cm만 되도 제구실을 할 수 있는 것이 음경이건만 말이다.

사실 사이즈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여성들이 원하는 건 사이즈보다 오히려 애정 어린 테크닉. 그러나 4cm가 되지 않는 왜소음경이거나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물건이 작다고 여겨 심한 콤플렉스에 시달릴 경우에는 확대수술을 고려해 볼만하다. 간단한 수술로 커다란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확대술은 허벅지에서 진피지방조직을 채취해 음경에 이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식되는 진피가 얇고 지방조직이 위축되며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보다 두꺼운 진피를 얻기 위해 개발된 시술법이 ‘천추피판공여술’인데 이는 꼬리뼈 위쪽의 순수진피를 채취해 이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른 남성 가운데 꼬리뼈 위쪽의 진피가 생각보다 얇은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내측 둔부의 보다 두꺼운 진피를 말발굽 모양으로 얻어내는 획기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이른바 ‘내측둔부진피공여 음경확대술’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확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 외에도 흉터를 최소화하는 단점이 있다.


내측둔부진피공여음경확대술은 수면 마취하에 진행되므로 통증이 전혀 없고 입원할 필요도 없다.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편이며 수술 후 4∼6주 후면 성생활이 가능하다.
수술 후 어디가서도 꿀리지 않을 음경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 보자. 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충만함을 만끽할 것이다.

/김정민 연세우노비뇨기과 원장(kim@wowu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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