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u-시티’ 건설 탄력…건교-정통부 TF팀 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1 13:54

수정 2014.11.07 12:04



정부는 첨단 정보화 기술인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도시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2006년 중 ‘u-시티 건설지원법(가칭)’을 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별 아파트단지나 일부 택지지구 단위로 추진돼 온 유비쿼터스 환경의 도시 건설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8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체계적인 ‘u-시티’ 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 18일 이를 위한 실무조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지자체들은 ‘u-시티’ 구축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선언적인 전략 수립 단계로 유비쿼터스 기술 및 서비스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어 도시간 서비스 연계 및 통합 방안 마련이 미흡하다.

두 부처는 이에 따라 국장급 협의체로 지자체?유관기관?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팀을 통해 법 체계 정비 방안을 마련해 ‘u-시티 건설지원법(가칭)’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 법에는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서부터 ‘u-시티’ 개념과 실행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설물관리, 교육, 행정, 방범 및 방재 등 서비스모델에 따른 기술 및 기능별 요소를 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별로 특화된 ‘u-시티’ 표준 모델과 인증 체계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비롯해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 및 파주시 교하지구, 화성시 동탄지구 등 택지지구와 인천, 대전, 전북 전주, 광주, 제주, 부산, 충북, 경북 등 13곳에서 u-시티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u-시티’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경우 관련 기술의 선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외국의 도시에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u-시티는 최첨단 정보화 기술인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첨단 도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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