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카우 뉴비즈 잡아라-현대하이스코]당진공장 정상화땐 車강판 메카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7 13:54

수정 2014.11.07 11:58



현대하이스코는 2006년 당진공장 정상화 완료하고 자동차강판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강관 제조업체에서 자동차용강판 생산업체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 강판’에 올인하고 있다. 이는 현대하이스코의 캐시카우이자 회사의 미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99년 냉연제품의 상업생산에 돌입, 국내 자동차강판시장에 경쟁체제를 연 이후 상업생산 5년여만에 자동차강판 누적생산 500만t, 냉연제품 누적생산 1000만t을 돌파했다. 이제는 사업진출 초기에 보였던 급격한 성장세를 넘어 자동차용 냉연강판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순천공장은 상업생산 1년 여만에 완전 가동체제를 이룬 이후 현재 순천공장의 연간 생산량 180만t 중 120만t 이상을 자동차용 강판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당진공장 정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당진공장이 완전 정상화되는 2006년 8월 현대하이스코의 총 냉연강판 생산규모는 기존 순천공장의 180만t을 포함해 40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자동차용 강판의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200여만t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강판과 자동차용 강판 분야에서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급격한 성장세만큼이나 기술력 및 제품개발에 있어서도 현대하이스코는 이미 세계적 수준을 확보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순천공장 준공과 동시에 ISO9001과 ISO14001을 획득하는 한편, 2003년 자동차부품업계의 국제인증규격인 ISO/TS 16949를 획득, 자동차강판의 품질 및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우수성을 공인 받았다.

또한 현대차와 공동으로 ‘경량화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 매월 양사의 기술책임자가 모여 정례회의를 진행하며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차는 이미 자동차외판용 합금화용융아연도금(GA)강판 개발이라는 실적을 올렸으며, 현재 미래형 친환경차용 강판을 비롯해 고강도·고성형성 표면처리강판 등에 대한 소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 자동차소재인 외판용GA강판과 TWB소재의 국내최초 상업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자동차용 관형제품 제조공법의 신기술로 일컬어지는 하이드로포밍제품 역시 신차출시에 맞춰 양산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 해외공장은 현대-기아차의 강판 공급 뿐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에 있어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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