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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글로벌 역군’ 임원인사…김진수 CJ 사장 등 39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2.05 13:55

수정 2014.11.07 11:47



CJ그룹은 5일 CJ㈜ 김진수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유행준 바이오BU장과 윤석춘 신선BU장 겸 모닝웰 대표이사를 CJ 부사장으로, 김주형 CJ홈쇼핑 영업본부장을 이 회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모두 39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3명, 상무 신규 선임 16명 등 20명의 승진인사와 업무 위촉 변경 19명 등 총 39명 규모로 CJ㈜를 포함, CJ엔터테인먼트와 CJ GLS 등 3개 계열사의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오는 2006년은 국내 사업의 확고한 1위 달성과 그룹 전 사업부문의 글로벌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그동안 국내외 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임원을 승진시키는 한편, 전문성 및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강한 추진력을 갖춘 인물을 경영일선에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CJ그룹이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사업조직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글로벌화를 이끌어갈 역량있는 경영자를 중용했다”며 “사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실행을 주도할 새로운 경영자 발굴과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위한 전문적인 경영자상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김진수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그동안 이재현 회장이 강조해 온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그룹 마케팅 임원시절 내수시장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글로벌스탠더드 접목을 시도해 온 김사장의 생각과 이회장의 생각이 일치했다는 것.

김사장은 지난 77년 CJ(당시 제일제당)에 입사하여 마케팅부장과 상품기획실장(이사) 등을 지낸후 잠시 한국존슨 사장으로 외도했다가 99년 CJ에 재입사, 식품본부장(부사장)과 CJ홈쇼핑 대표이사(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5월 CJ㈜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한편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엔 김주성 상무가, CJ GLS 대표이사엔 민병규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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