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연말 특수로 침체 늪 벗어난다.’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쌍용자동차가 이달부터 시작된 ‘연말 특소세 환원 특수’로 차량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18일 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무쏘 스포츠와 코란도 등 2개 차종이 단종됐지만 지난 15일까지 뉴렉스턴, 로디우스, 카이런 등의 주문이 밀리면서 무려 9800대가 계약됐고 출고량도 5000대를 넘어서 올해 처음으로 월간판매량 1만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경제형 모델인 ‘레버런스’가 투입된 최고급 승용차 뉴체어맨은 이달 들어서만 1500대가량이 계약돼 생산계획을 당초보다 200대가량 늘려잡았다.
레버런스 모델의 경우 계약 실시 열흘만에 400대가 넘어서는 등 대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쌍용차측은 올해 출고가 가능한 차량은 카이런과 렉스턴, 로디우스 3개 차종으로 이들 차종 역시 계약이 쇄도하고 있어 20일 이후에는 올 출고분 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올해 내수부진이 극심했으나 이달들어 연말 특수를 누리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 상태로 가면 올들어 최대 판매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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