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의 재테크는 바로 주식형펀드였다.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이 50%를 초과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일부 펀드는 연초대비 100%가 훌쩍 넘는 수익률 대박을 터뜨렸다.특히 지난해 주식평펀드 평균 수익률은 지난 1999년 바이코리아 열풍으로 시장을 들썩거렸을 때 거둔 63.5% 이래 최고 수준의 수익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올해 역시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간접투자 상품이 여전히 인기를 모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를 이끌어갈 펀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유망 상품별 투자 포인트를 알아본다.
◇주식형펀드=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기펀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수출 호조 지속과 내수 경기회복 가시화로 기업실적의 지속적인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국내 증시 자금유입에 따른 기관 매수 기반 확대,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선순환 매매 양상 전망, 아직도 해외대비 저평가된 주가수준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주식형펀드 매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외채권형펀드=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물러가고 경기회복에 따라 각국 정책금리의 상향조정이 마무리되고 있어 장기금리도 점진적으로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이머징마켓과 아시아지역 투자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과거 채권형펀드가 지역이나 펀드성격별로 2년 연속 계속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상품=최근 2∼3년간 시장의 주류로 잡은 주가연계증권 관련 상품은 다양한 구조의 상품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주가하락에도 수익이 나고 최악의 경우에도 원금이 보존되는 ELS가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실물연계 펀드(금펀드 등)=인플레 우려에 따른 헤지 수요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그리고 전 세계적인 풍부한 유동성과 헤지펀드 등 대안 투자의 확대에 따른 투자수요의 증대로 상승세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점에서 관심을 가질만 하다.
◇기타=‘국내 장기 채권형펀드’의 경우 금리의 상승세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상반기 중 투자에 대한 관심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 거액투자자의 경우는 지금부터라도 일부 투자시작해도 좋을 듯 하다. ‘해외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는 전세계 시장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일부 시장 및 자산의 부진에도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해외 중국투자 펀드’는 중국 정부의 증권시장 개혁 노력, 국제화에 따른 기업투명성 강화, 시장개방 등으로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해외 일본투자펀드’는 14년만의 경기회복 등에 따른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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