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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株카페-한솔CSN]“제3자 물류시장 강자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7 14:16

수정 2014.11.07 00:31



‘비전 2010을 위한 새로운 출발.’

한솔CSN이 제3자 물류시장의 새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내건 슬로건이다. 매출 3000억원 달성, 운영경쟁력 혁신, 인력 및 시스템 경쟁력 제고, 경영혁신 가속화라는 네가지 목표에 대해 서강호 사장이 직접나서 부서장급 이상 직원의 자필 사인을 받아낼 정도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서사장은 “택배업계의 과당경쟁으로 기업간 물류에서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물류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는데 향후 사업전개 방향은.

▲지난 2003년부터 저수익 사업 정리 방침을 수립하고 물류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2004년 7월 한솔CS클럽을 매각했다. 지난해 제3자 물류 전문업체로 거듭나는 ‘도전과 변혁’의 원년으로 삼고 산업별전문화, 운영경쟁력 강화, 경영시스템 혁신이라는 경영방침을 수립한 바 있다.

올해에도 물류업계 흐름이 아웃소싱 활성화, 물류기업 대형화, 산업물류 글로벌화, 소프트물류체계 정비 등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000억원 이상 신규 고객 수주, 아웃소싱 물류 등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해외 물류시장 진출 강화, 글로벌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추진 등으로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경영혁신을 위한 전략은.

▲우선 운영경쟁력 혁신을 통해 고객사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효율적 운송체계를 구축하겠다. 이러한 프로세스가 완성된다면 원가절감과 품질 개선은 자연히 뒤따라 올 것이다. 사내 맨파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 양성 교육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솔루션도 개선시키겠다. 또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6시그마 등 도구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겠다.

―제3자 물류 시행에 대한 준비상황은.

▲정부는 오는 4월 종합물류인증기업을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수립 과정에서 업계의 요구가 다소 배제되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번 정책의 도입으로 최근 제조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수행하던 물류기능의 아웃소싱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솔CSN의 경우 국내외 물류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꾸준히 준비되어 왔기 때문에 종합물류기업인증을 받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무난하게 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장사 CEO로서 올해 주식시장을 전망한다면.

▲올해들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내수침체에서 벗어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 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외국계 투자은행도 올해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수회복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기업투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상황은 지난해보다 나아지겠지만 양극화 현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시장 상승을 주도한 유동성 보강도 장기간 계속될 수 없다고 보여지는 만큼 지난해 만큼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적정주가는 어느 정도로 보는가. 또 주주가치 제고 방안은.

▲한솔CSN 주가가 제3자 물류테마주로 최근 상승했지만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주가는 대한통운, 글로비스 등 여타 업체와 비교해서 고평가된 부분이 전혀 없다고 보는 만큼 ‘과열’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영업실적 제고와 재무건전성 개선에 집중할 생각이다. 올해 영업실적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은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이기는 하지만 주당 40원 이상의 현금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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