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에서 경제자유구역 청라 IC 구간 왕복 8차선의 새로운 고속도로가 2008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14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기본 설계보고회를 갖고, 기존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인천기점을 일반도로화하는 대신, 서인천 IC∼청라지구∼제2외곽 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인천∼서울간 경인고속도로의 종점은 청라지구인 인천 서구 원창동으로 바뀌게 된다.
새로 건설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은 동서방향으로 6.7㎞이며, 직선화 구간에 포함되는 기존 가정오거리 지하차도는 없어지고, 지하 3층 깊이에 길이 1.7㎞의 경인지하차도(왕복 8차선)가 새로 생기게 된다.
또한 경인지하차도와 남북으로 교차되는 서곶로 지하차도(길이 640m)도 지하 2층 깊이에 설치되며, 서인천 IC∼청라 IC구간에 총연장 1165m의 교량 10곳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사업에 드는 비용은 경인지하차도 건립 및 지하주차장과 서곶로 지하차도 건립비(2600여억원)을 포함해 총 7조7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오는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 hu@fnnews.com 김재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