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물려주는 사람은 25만8021명이지만 상속세를 내야하는 사람은 180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세청이 내놓은 200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피상속인은 25만8021명(재산가액 15조6687억8600만원)이었지만 세금을 낸 사람은 1808명(재산가액 4조7919억2700만원)에 그쳤다.
과세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10억원 초과 20억원 이하로 661명이었으며 다음은 ▲5억원 초과 10억원이하(266명) ▲20억원 초과 30억원이하(217명) ▲3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1억원초과 3억원이하(각각 125명) ▲50억원 초과 100억원이하(78명) ▲100억원초과 500억원이하(33명)▲500억원초과(9명) 등의 순이었다.
총결정세액은 500억원초과가 4627억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억원초과 500억원이하(1823억600만원) ▲50억원초과 100억원이하(1221억9100만원) ▲30억원초과 50억원이하(701억900만원) ▲20억원초과 30억원이하(601억2400만원) ▲10억원초과 20억원이하(474억8100만원) ▲5억원초과 10억원이하(78억6900만원) ▲3억원초과 5억원이하(6억3100만원) ▲1억원초과 3억원이하(4억4400만원) ▲1억원이하(54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04년도 재산종류별 상속재산가액은 저축·주식 등 금융자산 40.2%(1조6932억4400만원), 토지 38.6%(1조6248억200만원), 특허권·골프회원권·차량 등 기타상속재산 11.3%(4766억7800만원), 건물 9.9%(4156억1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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