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공급되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공급물량 9420가구 중 20%가량이 이주대책용 등으로 특별공급돼 실제 일반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은 7300여가구에 불과할 전망이다.
20일 건설교통부와 성남시, 경기도,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내 전용 25.7평이하 아파트 중 특별공급 대상 물량은 임대주택 1500여가구, 분양주택 580가구다. 특별공급될 임대주택중 1122가구는 신도시 조성전에 거주하던 철거 세입가구들에게 돌아가는데 이들에게는 전용 18평 이하 규모로 10년 뒤 분양전환되는 소형 임대주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판교에서 공급되는 임대주택이 주공 1884가구, 민간 1692가구 등 총 3576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임대주택의 30%가량이 특별공급되는 셈이다.
철거세입자는 블록별로 일정 범위내에서 희망 주택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공급가구수가 최종 확정되면 이달말까지 대상 아파트를 신청하면 된다. 분양주택은 가구수의 10%가 국가유공자, 철거민 이주자, 탈북자, 장애인 등에게 특별공급된다. 이들이 30평형대를 원하면 30평형대 아파트가 모두에게 공급된다.
이에 따라 실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주택은 임대 2000여가구, 주택공사 분양물량 1966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또 청약 예?부금 가입자들이 청약하는 일반분양 물량은 3660가구에서 3294가구로 줄어 청약경쟁률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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