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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국제금융포럼]바르치도프 JP모건 부사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7 14:44

수정 2014.11.06 06:53



“국민연금의 민영화는 사회에 오히려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가브리엘라 바르치도프 JP모건 체이스 부사장은 “개인이 모든 투자 위험을 떠안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영화는 결국 개인의 노후를 각자의 손에 맡기는 것과 같다”면서 “그 위험과 부담을 깨닫는다면 누구도 그 제도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르치도프 부사장은 현재 세대의 미래는 훨씬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수명이 길어지고 출산율은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현시점이 어떤 미래를 만들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투자에 실패해 결국 노후에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개인들이 늘어난다면 30년 후 국가는 더 큰 부담을 떠안게 될지 모른다”면서 “그런 미래를 바라보는 현세대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금제도는 정부, 기업, 개인이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경우에도 공적 연금만으로는 충분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서 “퇴직연금은 공적 연금에 대한 보완책이 되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을 개인 연금으로 보충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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