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도착해 잠시 서울시내 관광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이 살아가기에 참 아름다운 곳이고 한국인이 매우 진취적인 국민이라는 걸 알게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세계여성경제인협회(FCEM) 서울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수아 포닝 FCEM회장(카메룬)은 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서 받은 인상으로 역동성을 들었다.
포닝 회장은 역동성의 사례로 ‘한국의 휴대폰’을 들어 소개했다.
“한국의 우수한 휴대폰 기술은 카메룬에서도 소량 수입하고 있어 익히 알고 있다. 욕심나는 휴대폰이 너무 많아 이것을 어떻게 다 실어갈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이다.”
그는 “한국의 목재,의약품,휴대폰 등을 수입해 카메룬에 판매하고 싶고, 한국의 파트너 기업을 원한다. 특히 교량건설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메룬에서 레스토랑으로 사업을 시작한 포닝 회장은 현재 자갈,모래 채취업, 병원 및 학교 사업, 의약품 판매업 등 모두 15개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그룹 총수이다. 현재 프랑스어권 세계경제인협회 부회장과 카메룬의 5번째 도시인 두알라의 시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흑인으로 첫 세계여성경제인협회장에 선출됐다.
서울총회와 관련, 그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시아에서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시험삼아 개최했는데 정명금 회장의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잘 준비해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포닝 회장은 “세계 5개 대륙의 여성경제인이 하나가 되어 발전,교류하면서 남녀 구분없이 상생해야 한다. 특히, 여성사업가가 내민 손을 거절하지 말고 꼭 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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