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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패션전문가 기술전수 활발…국내시장 연구 제작 직접참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5.03 14:45

수정 2014.11.06 06:30



이탈리아 패턴 전문가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들은 과거처럼 단순히 기술제휴를 맺고 소극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갖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국내시장을 연구하며 세세한 제작에까지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제일모직 갤럭시에 영입된 이탈리아 출신 패턴 전문가 알도 보넬리와 이탈리아 신사복 브리오니에서 40년간 기획,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해온 가브리엘레 나폴레타노.

브리오니는 세계 남성복 시장에서 최고 명품에 속하는 브랜드. 나폴레타노는 갤럭시의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표준화시키면서 선진 마케팅 기법으로 갤럭시 전부문의 수준을 일류화시키는 것이 임무다. 나폴레타노는 지난 해부터 분기별로 방한, 2주 정도 머무르며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알도 보넬리는 지난해 1월부터 제일모직에 아예 상주하며 현장지휘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의 더 리미티드 컬렉션은 알도 보넬리와 나폴레타노의 합작품이다.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수십번의 컨셉트 회의와 시장조사를 거쳐 탄생한 라인이다.


LG패션 마에스트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로피아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기획디렉터 출신 클라우디오 테스타를 패션 컨설턴트로 영입했다. 클라우디오 테스타는 아르마니 신사복, 지아니 베르사체 액세서리 등에서 제품기획과 상품개발을 담당하기도 했다.
마에스트로는 로로피아나, 제냐 등 세계 최고의 원단 업체로부터 마에스트로 만을 위한 원단을 제공받고 있으며 서울과 이탈리아에서 시즌 당 2회에 걸친 원단 디자인 아이디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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