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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현금성결제 1조9천억 늘려 협력사 무상교육도 대폭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5.24 15:11

수정 2014.11.06 05:22



LG그룹은 중소 협력사와 상생경영 확대를 위해 올해 현금성 결제를 지난해 10조9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12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대표 계열사인 LG전자의 경우 유망 중소협력사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를 지난해 10개사 60억원에서 올해는 20개사 100억원으로 늘리고 시설·운전자금 지원도 지난해 15개사 165억원에서 올해는 30개사 2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24일 LG그룹은 올해 협력회사에 대한 상생경영 확대를 위해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협력사와 공동 연구 및 혁신활동 통한 성과 공유 ▲‘정도경영’을 통한 협력업체와 신뢰 구축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기 교육지원 통해 ‘상생’

LG는 협력회사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전문교육에 대한 무상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인원을 지난해 6500명에서 올해 80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실제로 LG전자는 경북 구미 러닝센터를 활용해 협력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 인사, 전문기술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LG텔레콤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6시그마 교육, 낭비제거 혁신학교 교육, 네트워크 장비업체 대상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LG CNS는 중소기업의 기술교육을 위해 지난해 42개 교육과정을 올해는 65개 과정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대·중기간 성과공유제 도입

LG전자는 디자인, 마케팅, 생산 분야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중견 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100여명을 협력회사로 이동,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LG화학도 안전, 환경, 품질 분야에 대해 ‘협력회사 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협력회사의 경영개선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 협력회사와 6시그마 활동을 통해 나온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들 회사는 협력업체와 공동개발 및 혁신활동으로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상생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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