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2006년 독일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는 상용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모델명 SGH-P90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독일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데비텔(debitel), 지상파 DMB 사업자인 ‘MFD(Mobiles Fernsehen Deutscland GmbH)’, 지상파 DMB 망사업자인 ‘T-시스템즈(T-Systems)’의 유럽지역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를 위해 공급된다.
유럽지역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는 31일부터 시작되며 가입자 1000만명을 보유한 독일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인 데비텔은 지상파 DMB폰 공급을, MFD는 모바일 TV 운영을, T-시스템즈는 방송 송출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GH-P900은 베를린, 뮌헨, 쾰른 등 독일의 5대 도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독일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지상파 DMB폰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전국의 주요 도시로 지상파 DMB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GH-P900은 실시간TV 시청은 물론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멀티 태스킹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사진설명=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축구경기장에서 축구팬이 유럽에서 첫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지상파 DMB폰(SGH-P900)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유럽 최초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는 31일부터 베를린, 뮌헨, 퀼른 등 독일의 5대 도시에서 삼성전자의 P900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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