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가 물을 용매로 사용하지 않는 ‘피부유사 액정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피부유사 액정 신기술'은 종래의 물을 주로 사용하는 가공원료 액정기술에서 벗어나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비수계(非水系)액정 신기술이다.
레티놀, 토코페롤, 코엔자임 큐10, 아데노신 등의 활성성분이 높은 극성으로 물과 접촉시 변색, 활성역가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되는 것을 해결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 기술은 종래기술의 한계를 넘어 물을 이용하지 않는 비수계(非水系)로 피부구조와 유사한 액정기제를 개발함으로써 활성성분들의 안정성을 높여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13개월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통해 개발된 이 신기술은 인비트로 실험 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피부 약물전달 효과가 60% 이상 향상되었으며 수분유지 및 증발 방어효과가 3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보이는 등 세포간지질 복원과 피부장벽 강화에 많은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기술이 제품화에 까다롭거나 화학성분에 민감한 피부 등에 탁월하며 이를 위한 아토피화장품, 악건성 화장품, 아토피 연고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부유사 액정 신기술은 올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화장품과학자학회(IFSCC)에서 50 여개 나라의 화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논문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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