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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비전2010’ 순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8.16 04:29

수정 2014.11.06 01:07


한솔그룹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시한 ‘비전 2010’ 달성을 위해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중장기비전 2010의 목표인 ‘매출 8조원’과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EBITDA) 1조원’ 달성을 위한 첫 걸음을 무난히 내디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솔그룹의 총 매출규모는 1조4480억원, 경상이익은 256억원으로 집계, 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 1조2459억원 231억원에 비해 각각 13.9%, 9.7% 늘어났다.

올 상반기 한솔그룹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계열사는 한솔LCD.

한솔LCD는 상반기 4256억원의 매출액(전년 동기비 125% 증가)과 183억원(408%)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

한솔LCD의 상반기 외형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삼성전자 7세대라인 가동에 들어가며 공급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계열사인 한솔제지의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지만 하반기 제지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아 수출 채산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또 남미 지역 신설 펄프공장 가동 정상화로 원재료인 펄프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제지가 불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LCD를 비롯한 나머지 계열사들의 업황이 호전되고 있고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도 운영되고 있어 중장기 비전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조7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한솔그룹은 올해 목표 매출액 3조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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