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차상근기자】 정부는 성수기에 서울∼그리스 아테네간에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리스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4일(한국시간)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항공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직항로 개설 문제를 논의했다.
이와 관련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직항로를 개설하기에는 채산성이 미치지 못한다”면서 “이날 회담에서는 먼저 성수기에 전세기를 띄워보고 이후 단계적으로 직항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양국이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실장은 “한국 관광객들이 그리스 인접국을 통해 연간 6만∼7만명이 그리스를 방문하고 있는데, 그리스측은 직항노선을 운영하면 그리스를 통해서 유럽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고 양국간 인적교류도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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