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경기도,지번체계 도로명주소체계로 전면 개편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12 12:52

수정 2014.11.05 12:25


경기도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져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지번주소를 오는 2012년부터 도로명에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행 지번주소제도는 1910년대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에 의해 부여된 주소체계로 지번배열이 무질서하고 복잡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는 이에 따라 1997년부터 도로를 따라 건물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로마다 이름을 부여하고 건물에는 번호를 각각 부여하는 방식의 도로명주소제도를 도입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방식은 현행 ‘OO동 OO번지’를 부여된 도로명에 따라 ‘OO로 OO번’으로 표기하는 것이다.

도는 현재 31개 시군 중 17개 시지역에 대해 이 작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시군에 대해 개편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2011년까지 현행 주소 및 도로명주소를 병행 사용하고 주민등록 등 50여종의 공적장부 주소를 변경한 뒤 2012년부터 도로명주소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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