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광주, 군산, 김해, 김포, 청주, 포항, 제주 등 7개 공항도 항공법 소음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환경부가 올해 2·4분기 전국 14개 공항 95개 지점에 대한 항공기 소음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 공항은 항공기 평균 소음도가 87웨클(WECPNL·국제민간항공기구 소음평가단위)로 14개 공항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청주(86웨클), 광주(83웨클), 군산(83웨클) 공항 등의 순이었다.
환경부는 대구와 청주, 광주, 군산 공항이 다른 공항보다 소음도가 높은 것은 민간 공항과 군용 비행장을 겸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김해와 김포, 제주 등 3개 민간 공항과 포항, 대구, 청주, 군산, 광주공항 등 민군 공용 공항에 대한 항공 소음 실태를 건설교통부와 국방부에 통보해 소음 저감대책 수립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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