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인천 서구 경서동 일원 4만5000평의 경서지구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조성되는 경서지구에는 오는 2010년까지 국민임대주택 750가구를 포함해 총 1500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인구 4300여명을 수용한다.
㏊당 개발밀도는 282명 수준의 비교적 고밀도로 개발되고 녹지율은 25%로 계획됐다.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1.5㎞ 거리에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와 경명로 등 3개 간선도로가 가까이 있다. 내년 3월 개통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 경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지구 주변을 통과하도록 계획돼 있어 도심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구중앙의 구릉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외부녹지 및 지구 남측의 공촌천변과 연계한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환경친화적인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꾸며진다.
건교부는 “사업지구 주변으로 검암지구, 청라지구, 연희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의 연계개발이 가능해 대중교통 및 생활여건이 매우 양호하다”면서 “무주택 서민 뿐만 아니라 중산층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poongnue@fnnews.com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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