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인문교육 실용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오는 2008년부터 인문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강6과’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동서 고전 세미나 ▲한국고전 및 현대문의 이해 ▲라이팅 클리닉(writing clinic) ▲프리젠테이션 클리닉 ▲실용한자 ▲교양영어 및 고급영어 등 6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인문학부 학생들은 이중 원하는 1개 과정을 골라 각 과정에 해당하는 과목을 일정 점수 이상 이수하면 졸업할 때 인증서를 받는다.
각 과정 아래 개설되는 과목들은 읽기, 쓰기, 말하기, 한자와 영어 능력을 전보다 집중적으로 훈련할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진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국제지역문화원 정두희 원장(사학과 교수)은 “쓸데없는 학문처럼 여겨지는 인문학이 실생활에서 얼마나 유용한지 증명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이수한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나가 웬만한 말하기, 쓰기, 외국어 구사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서강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신수동 캠퍼스내 마태오관 9층 리셉션홀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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