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로 이뤄진 브로드웨이 흥행작 ‘올 슉 업(All Shook Up)’이 내년 2월1일부터 4월22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2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올 슉 업’은 아바의 ‘맘마미아’ 이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쥬크박스 뮤지컬’(기존 히트곡으로 엮은 뮤지컬)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 러브 유’의 조 디피에트로가 대본을 썼다. 1950년대 미국 중서부 작은 마을에 나타난 떠돌이 기타리스트 채드로 인해 마을사람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게 될 이번 작품에는 타이틀곡 ‘올 슉 업’을 비롯해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하운드 독(Hound Dog)’ ‘버닝 러브(Burning Love)’ 등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27곡이 뮤지컬 넘버로 사용됐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주연배우 오디션에는 200여명의 기성 및 신인배우들이 참가해 각 배역별로 평균 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측이 전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은씨는 “이번 작품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엘비스 프레슬리의 모습에 가장 잘 어울리고 화려한 안무와 록큰롤에 능한 배우에 주목했다”면서 “‘제2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활약하게 될 주연배우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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