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ARM 브라운 COO “한국 반도체中企 인수”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1.28 17:33

수정 2014.11.04 15:50


세계적인 반도체분야 지적재산권(IP)기업인 암(ARM)이 국내 반도체분야 중소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암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운 사장(사진)은 28일 “기술확보 차원에서 한국 반도체분야 중소기업중 2곳과 인수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사장은 또 “지분인수나 기술구매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반도체기업을 지속적으로 인수하거나 제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뿐 아니라 중국 반도체기업 1곳에 대해서도 인수합병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며 “인수시 상당한 기술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브라운 사장은 암 기술이 적용된 칩 판매량을 오는 2010년에 45억개로 끌어올리겠다는 사업구상도 제시했다.

브라운 사장은 “한국에서 연간 1억4000만개가량의 암 칩을 판매했다”며 “한국은 연간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만큼 역동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사장은 방한기간 중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동부일렉, 매그나칩반도체, 엠텍비전 등의 경영진을 만나 사업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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